ideal insane

Resistance ∙ Pioneer ∙ 생산자

Truemin su/Instant su

리크루팅

Idealinsane 2025. 4. 2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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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팀원 모집을 위해 리크루팅을 하게 되었다. 사실 내가 주도할 생각은 없었고, 일단 한 명씩 모아가면서 다 함께 리크루팅을 진행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팀원을 구하는 과정은 전쟁터였고, 느긋하게 진행할 수는 없었다.

일단 팀빌딩을 위해 나를 홍보하고자 내가 하고싶은 주제, 원하는 방향성, 나에 대한 소개 및 이력서를 통해 나를 공개했다. 꽤 많은 사람들이  연락이 왔다. 여기부터 시작이다. 가장 빠르게 하고 싶다고 온 사람이 있고, 함께할 2명이 더 있다고 했다. 일단 그분에 대한 소개를 들었고, 괜찮을 사람인 것 같아서 신뢰 기반으로 나머지도 함께하게 되었다. 내 느긋한 페이스로 원래 사실 먼저 상의만 해보려고 했는데 어지쩌지 확정이 되어 버렸고, 결과적으로 괜찮았다. 그냥 대뜸 함께하고 싶다고만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주제와 상반되는 산출물을 만들고 싶다는 템플릿 형식인지의 답변도 받아봤다. 솔직히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알 수가 없었다. 인사팀 채용 담당자가 이런 느낌일까? 채용 면접관의 시선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상호평가가 안 되는 상황이라 물어보기도 애매한 상황이었다. 상호평가 금지 조항은 참.. 뭐 선착순으로 사람을 뽑으라는 건지.. 달리 방법을 알 수가 없었다. 그냥 주제에 관심이 있어서 연락한 것 같지 않고, 팀을 구하기 위해 연락한 것 같은 사람도 있고, 성별 문제도 있었다. 결과적으로는 동성인 남성 8명 팀이 되었는데 여자 1명만 있는 것도 애매하고 2명도 애매하다. 최소 3명 이상이어야 문제가 없지 않을까 했다.

PM을 할 생각은 없었는데 유일한 PM 지원자가 가장 어린 07년생 친구였다. 아.. 이럴려고 팀원을 내가 모은 것이 아니다. PM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나도 후보가 되었고, 결과적으로 내가 PM을 맡게 되었다. 잘해봐야지 어떻게 하겠나.. 나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고, 긍정적이다.

주제 기반으로 팀원을 모은 것은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주제 경쟁 팀이 존재해서 잘못된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서로 하고싶은 게 명확한 것이 나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소통이 우선이다. 좋은 실력자가 있으면 좋긴 하지만 유연한 소통이 팀에서는 정말 중요하다. 소통이라 함은 의견 수용도 있지만 일단은 연락을 잘 받고 응답하는 것이다.

나만 잘 하면 된다. 통제 가능한 팀원 구성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선택하기도 했고, PM의 오케스트레이션 경험을 잘 쌓아보아야겠다.

디테일한 리크루팅 과정은 추후 업데이트 해야겠다. 한 편의 단편 영화가 아니었을까? (이건 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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