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2주간, 어쩌면 조금 더 지난 시점부터 지금까지 번아웃으로 정의내린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조금 회복 세에 있다고 생각한다. 증상으로는 정말 극심한 하루는 불면증 한번, 일상적으로는 가슴이 답답하고, 숨을 쉬는 것이 어려웠다. 여러가지 생각을 했다. 왜 사는 가.. 부터 너무 욕심내고 있다는 것 등등.. 작성하고자 하는 주요 이야기는 욕심인 것 같다. 능력 대비 욕심이 많으면 안된다. 통제 불가능한 것에 대해 자꾸 갈망하면 불안불안이가 되어버린다. 오작동하는 정신과 뇌를 고치는 프롬프트가 있다. '결과는 결국 내 능력만큼 나올 것이다. 운이 좋으면 그 이상일 것이고, 잘못된다면 그게 딱 내 능력이다.' 이렇게 받아드리는 게 좋다. 결과가 안 좋으면 안되는 상황인가? 과거를 생각해봐라 이미 내 의도대로 흘러오지 못했다. 딱 내 능력만큼, 어쩌면 그 이상으로 흘러왔다. 그러면.. 사실 안 좋은 결과가 나오더라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 아쉬울 뿐인가? 이것부터가 문제다. 이기는 싸움만 해야 한다. 아쉽다면 그것은 이기는 싸움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여러모로 통제 불가능한 불확실한 일들을 많이 하고 있다. 그래서.. 그렇다. 적당히 했어야 했는데 상황이 그렇게 받쳐주지는 않았다.
오작동하는 정신과 뇌를 고치는 프롬프트를 잘 기억하는 것이 회복탄력성에 좋다. 오늘 떠오른 것은 최악은 무엇일까? 였다. 죽기밖에 더하겠어. 떠올랐을 때는 괜찮았는데. 아 그건 쫌.. 요즘은 살고 싶을지도 모르겠다.
이 길이 정말 내가 원하던 길이었나를 생각하게 될 때가 있다. 개발할 때도.. 보안을 할 때도.. 그러다 찾은 결과는 원하는 길인지는 중요한 게 아닌 것 같다는 것이었다. 어떻게 개발을 하게 되었나 생각해보았다. 나는 생활코딩을 통해 코딩을 배웠다. 이고잉이라는 분이 알려주는 이 컴퓨터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은 너무나 긍정적이다. 정말 재밌지 않나요? 이런 식이다. 내가 이걸로 밥 벌이를 할 수 있을 까라는 고민은 제처두고 이 기술이라는 게 그저 좋지 않나를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 하는 것에 대해 같이 배워가며 곁에 있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것 아닐까 생각한다. 같은 관점을 보안의 여정에도 적용하는 게 좋아보인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다. 그리고 내게 맞는 가장 적합한 관점이라고 생각한다. 저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느꼈기에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다. 이면에 숨겨진 많은 문제가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앞만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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